20일 인천공항 출국길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에이블뉴스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0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만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은 “6연패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국시간에 맞춰 오전 9시 인천공항에 모인 선수단은 가족과의 마지막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서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e-스포츠에 참가하는 송한별 선수의 경우 잠깐의 틈 시간에도 지도위원과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바구니 직종에 참가하는 김옥녀 선수는 “훈련장 떠나오니까 시원 섭섭하다. 준비는 진짜 후회없이 했다”며 “바구니 직종에는 15명 참가한다. 현지에 가서도 열심히 훈련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전거 조립 직종에 참가하는 문규배 선수는 “그동안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자신감이 있으니 떨리기 보단 설렌다”며 경기장에 가서도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터처리-기초 직종 주강회 선수도 “꼭 우승하겠다. 파이팅”이라고 6연패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기능올림픽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며, 35개국에서 510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전체 49개 직종 중 가구제작, 미용 및 제과제빵 등 39개 직종에 39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길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단은 현지에서 3일간의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1981년 일본 도쿄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1년 서울 대회까지 8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6회, 대회 5연패를 차지한 기능강국이다.

우리 선수단은 종합우승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진 점을 감안, 작년 10월 19일부터 약 5개월 간 ‘7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6연패’를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20일 인천공항 출국길에 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에이블뉴스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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