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지하철 5~8호선을 함께 이끌어갈 능력과 열정을 갖춘 장애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 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며 사무, 차량, 기술, 시설 등 4개 분야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사무분야 10명, 차량분야 4명, 기술분야 4명, 시설분야 2명이다.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직원 선발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사는 앞으로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공사의 노력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공사는 지난 4월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교통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편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해왔다.

협약 이후 공단과 함께 현장조사를 통한 공사 직무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장애가 있어도 수행 가능한 직무를 선정해 이번 채용에 반영했다.

채용 후 실시하는 신규양성교육도 장애인 맞춤형으로 구성해 빠른 적응을 돕기로 했다. 전용 편의시설이 갖춰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공단과 함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며,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전형방법 등 공개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김태호 사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함께 만들어갈 장애인분들의 많은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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