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훌륭한 고용모델”이라며 기업집단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기권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10개사 임원 및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3개사 대표 등 1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삼성에스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스원씨알엠’의 김경탁 대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사례 발표로 시작되었다.

김경탁 대표는 “모회사의 업무 중 장애인 근로자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여 장애인을 채용하고, 고용부의 지원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었다”고 설립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은 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참석 업체들의 장애인 고용계획과 애로사항 및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효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하누리(LG전자 자회사)’의 최효준 대표, ‘행복두드리미(효성ITX 자회사)’의 탁정미 대표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LG생활건강 김재관 이사는 “이번 간담회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효과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리가 됐으며, LG생활건강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은 우리나라의 장애인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훌륭한 고용모델”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지 않고 있는 기업집단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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