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100인 이상 민간기업 693곳이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683곳의 명단을 공표했다.

최종 명단 공표 대상은 총 1683곳으로, 국가·자치단체는 국회(1.47%) 및 7개 교육청 등 총 8곳이 포함됐다.

공무원의 경우 경기도교육청 1.12%, 충청남도교육청 1.36%, 인천광역시교육청 1.39%,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1.46%, 부산광역시교육청 1.5%, 대구광역시교육청 1.64% 등이다.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의 경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13%였다.

공공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0.85%), 국립박물관문화재단(0%), 기초과학연구원(0.41%) 등 총 5곳이 포함됐다.

민간기업은 총 1670곳으로 1000인 이상 대기업이 149곳이며,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6개 기업집단(동국제강, 두산, 삼성, 한화, 한국지엠, 에쓰오일)을 제외한 24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91곳이 포함됐다.

공표 대상에 가장 많은 계열사가 포함된 기업 집단은 포스코, GS, 동부(7곳)로 나타났으며, 30대 기업집단 소속 공표기관 91개소 중 72개소가 2회 연속 명단공표에 포함됐다.

한편,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기관은 694곳이며, 그 중 641곳(92.4%)이 상시근로자 수 300인 미만의 사업체이다.

명단공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el.go.kr),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http://www.kead.or.kr), 관보 등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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