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발달장애인 5명을 시간제 근로자로 정식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발달장애인 고용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발달장애인에게 걸맞은 직무를 발굴했으며 14명의 신청자 중 3월 실무 수습을 마치고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친 5명을 최종 선발했다.

연령대는 20세부터 30세 사이로 이들은 구청 사회복지과와 주차문화과, 지난 3월 여의도에 개관한 여의디지털도서관에서 업무 보조, 사서 도우미, 바리스타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 발달장애인들은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한 달 급여는 약 74만원 선이다. 4대 보험 혜택은 물론이고, 교통비·간식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한 발달장애인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재미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5명의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업무 능력도 훌륭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맞춤형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