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저조한 한국의 장애인고용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된다.

한국복지대학교 강동욱 교수는 최근 ‘노동 수요 측 입장에서 본 장애인고용 활성화 방안’ 논문을 발표, 그동안 공급자(장애인, 공단) 중심에 치우친 장애인 고용책을 수요자(기업체)의 의견을 들어야 향후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1991년에 시행돼 올해로 벌써 22년이 흘렀지만, 장애인들이 체감하는 장애인고용지수는 기대보다 많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강 교수는 그동안 장애인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국내 여러 업종과 규모의 사업체를 중심으로 장애인 고용률 저조 이유, 애로사항, 장애인고용활성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이를 통해 강 교수는 고용활성화 전략으로 ▲장애인직업능력개발 강화 ▲산재예방책 마련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확대 ▲장애인식개선 ▲합리적 장애인고용정책 개발 ▲장애인력 정보제공 강화 및 장애인노동시장 미스매칭(mis-matching) 최소화를 제시했다.

강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한국의 장애인고용정책이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이었지만, 이는 고용효과에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향후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교수의 논문은 “WHY COMPANIES WOULD NOT EMPLOY PEOPLE WITH DISABILITIES IN KOREA?” 의 제목으로 오는 12월 국제저명학술지 ‘ASIA PACIFIC JOURNAL OF SOCIAL WORK AND DEVELOPMENT’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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