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가능연령(20~64세) 장애인 4,556명을 대상으로 한 ‘제3차 장애인고용패널조사(2010)’ 결과 장애인 고용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 이하 공단)이 12일 발표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2008년 49.6%에서 2009년 49.9%, 2010년 50.6%로 증가했다. 반면 장애인 실업률은 2008년 10.6%에서 2009년 8.4%, 2010년 6.5%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번 장애인고용패널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근로가능연령(20세~64세) 4,556명을 대상으로 인적특성, 장애정보, 지난조사 이후 일자리 상황, 개별일자리 정보, 경제활동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취업 장애인은 미취업 장애인에 비해 삶에 대한만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장애인은 91.8%가 건강, 여가 가족 관계 등의 일상생활에 만족을 느낀 반면 미취업 장애인은 73.1%만이 만족감을 보였다.

이외에도 미취업 장애인은 취업 장애인에 비해 일자리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을 많이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하면서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취업자는 6.2%인데 반해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각각 17.2%, 28.1%로 3~4배나 높았다.

한편 취업과정에서 공공기관으로 부터 취업알선을 제공받는 비율도 2008년 9.6%에서 2010년 12.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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