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의를 밝힌 양경자 이사장. ⓒ에이블뉴스

“임용권자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자 이사장직을 사퇴코자 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이 18일 오후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양 이사장은 “정당한 절차와 자격을 갖춰 임명됐기에 사퇴할 이유가 없지만 저로 인해 공단과 장애인 단체가 계속해서 갈등관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특히 본인이 몸 담았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사퇴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임용권자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또한 “정치인으로 입문한 때부터 장애인 문제는 한 번도 내 관심 영역에서 멀어진 적이 없었다”면서 “공단을 떠난 이후에도 애정과 관심으로 장애인고용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7일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양 이사장은 그동안 ‘전문성 및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장애인계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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