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장애인 채용에 팔을 걷어붙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을 통해 원무팀, 총무팀, 인사팀, 물류자산팀, 의료정보팀에 8명의 장애인을 고용한데 이어 8월 중에 5명의 장애인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등과 함께 지난해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후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으로 장애인 선발 및 시범훈련을 실시해 장애인 인재를 찾고 있다.

중증장애인 시범사업은 직무분석과 고용진단을 통해 채용부서를 결정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병원 고객만족(CS)교육, 소양 교육 등 사전훈련을 거친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병원 인적구조의 특성상 장애인채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장애인채용을 통한 사회적공헌 활동에 동참하고자 적극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기관의 장애인고용률은 전문성을 요하는 특성상 2009년 기준 1.16%로 전체 장애인고용률 1.84%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러한 의료기관의 장애인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병원의 간병보조직부 등을 개발하는 한편 의료기관에서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경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인성의료재단과 가톨릭학원이 각각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인성드림'과 '(주)평화아름' 설립했고, 효산의료재단, 안동의료재단, 영서의료재단, 명지의료재단, 한국병원이 자회사형 표준사업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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