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신상진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밝힌 100대 기업 장애인고용현황에 따르면 75개 대기업은 여전히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었다.

신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이 자료는 2008년 말 기준 상시근로자수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의무고용률 2%를 준수한 곳은 25개에 불과했다.

1%미만의 현저히 낮는 고용률을 보이는 곳도 절반인 50개나 됐는데,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한 곳은 (주)유니에스로 상시근로자수 5,914명중 장애인근로자수는 단 7명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주)이랜드월드가 0.17%, (주)GS리테일이 0.25%, 에스케이건설(주)과 (재)아산사회복지재단이 0.53%, 현대건설(주)이 0.54%로 저조한 고용률을 보였다.

특히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의 장애인비하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삼성의 계열사 대부분이 장애인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명단에 오른 주요 삼성 계열사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0.6%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생명보험 0.57%, 삼성물산 0.76%, 홈플러스테스코·삼성에스디에스가 0.78%, 삼성테스코 0.8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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