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가 지난달 21일 증축 공사를 마친 포항사업장 세탁동 옆 연면적 약 2540㎡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사무동 건물. ⓒ박종태

포스코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이자 사회적기업인 포스코휴먼스가 지난달 21일 증축 공사를 마친 포항사업장 세탁동 옆 연면적 약 2540㎡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사무동 건물 의 장애인 편의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그룹사를 대상으로 인사·노무·후생 등 사무지원, 제철소와 관련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 세탁, 포스코 대표전화 응대, 포스코와 그룹사 및 해외법인에 대한 각종 문의 응대와 PC 장애 헬프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지체, 시각, 청각, 지적, 뇌병변 등 장애인 28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일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특히 사무동 건물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부터 2020년 1월 21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달 31일 포스코휴먼스 사무동을 방문해 직원을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건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자동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보행 상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닫이문을 이용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이 있어야 이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됐으며,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도 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각층 각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횔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대변기에 설치된 등받이는 고정이 아닌 옆으로 옮겨야 하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며 큐션도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지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하게 설치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휴먼스 직원은 "남녀장애인화장실 등받이 등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자동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설치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각층 각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횔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지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대변기에 설치된 등받이는 고정이 아닌 옆으로 옮겨야 하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며 큐션도 없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