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2014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장애인권리보장정책 공약화 촉구 및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정의당 이영석(2순위), 녹색당 이유진(1순위), 노동당 김광이(1순위) 후보가 참석해 서울장차연 대표단과 7대 요구안 이행을 위한 정책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에 따라 후보자들은 당선 시 저상버스 100%도입을 약속하고,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추경 예산을 마련한다.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탈시설로드맵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탈시설 계획 수립과 그에 맞는 예산을 반영한다.

장애인주거정책을 위해서는 장애인전세주택제공사업, 공공임대주택 공급량, 월세 지원사업 및 주택개조 사업을 확대한다.

시비 추가지원을 통해 최중증장애인에게 하루 24시간 활동보조인을 제공하고,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지원비도 현실화한다.

발달장애인에게는 가족지원 확대, 평생교육 지원, 주간돌봄서비스 개발, 장애유아 통합보육 강화 및 장애아동지원센터 시범 설치 등을 약속한다.

아울러 장애인평생교육기관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화 방안도 강구한다.

중증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권역별 의사소통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AAC사용을 위한 맟춤식 보조공학 지원, 중증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조례안을 제정한다.

서울장차연 박인용 공동대표는 “장애인의제를 가지고 정당후보자들이 동참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동안 차별받고 소외받았던 장애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7가지의 협약내용을 잘 보시고 정당차원에서 연대하고, 실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장차연 최용기 공동대표도 “오늘 참석한 정당은 장애인의 삶에 대해서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선 시) 7대 요구안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제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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