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Barrier-Free Design)' 공모전에서 건축물 부문에 원광대학교팀이, 가로(街路)디자인 부문에 명지대학교 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의 확대 보급의 일환으로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한달 간 진행됐다.

건축물, 가로 2개 부문에 자유주제로 일반 설계사무소 등 관련업종 종사자,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전에서 각 부문별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을 비롯해 입선 건축물 부문 18팀, 가로부문 11팀이 선정됐다.

원광대학교 팀(권영근·고인호·김인영)이 참여한 건축물 부문 대상작인 ‘하모니(Harmony)'는 유선적 디자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동일한 공간에서 장애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서별 공간의 장애물없는 환경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명지대학교 김보람·정재훈, 정림건축 서재원 씨가 참여한 가로 부문 대상작 ‘철수의 하루’는 보행보도, 버스정류장, 버스 등 서로 다른 수단을 단차없이 자연스럽게 디자인해 버스이용자의 장애요소를 최소화해 영예를 안았다.

건축물 부문 대상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가로부문 대상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300만원, 우수상에는 100만원, 장려상에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중 53개는 지난 26일부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0 시니어 & 장애인 엑스포(Senior & People with Disabilities Expo, 이하 SENDEX 2010)에서 전시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인증제도는 건출물 설계 또는 도시개발 구상단계부터 교통약자와 일반시민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고려한 환경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증대상은 신규도시, 여객시설, 건축물, 교통수단, 도로 등으로 보건복지부와 국토해양부가 주무기관이며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무인증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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