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는 지난 26일 조전혁 후보의 혜화역 선거유세에 찾아가 정책협약을 요청했다.ⓒ서울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

조전혁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와의 장애인교육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이 불발됐다.

서울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이하 교육감선거연대)는 지난 26일 조전혁 후보의 혜화역 선거유세에 찾아가 정책협약을 요청했으나, 조 후보는 “당선되면 서울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와 만나겠다”며 당선 이후 면담만을 약속했다.

교육감선거연대는 4월부터 서울시교육감 유력 후보를 대상으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교육, 장애인교육권리 실현을 위해 ▲장애학생의 특수교육 권리보장 ▲장애인평생교육 권리보장 ▲장애인교원의 권리보장 장애인교육정책 3대 과제와 30개 정책을 각 후보의 정식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박선영 후보는 11일, 조희연 후보는 25일 교육감선거연대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조전혁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까지 ‘당선되면 서울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와 만나겠다’고 면담을 약속할 뿐 정책협약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교육감선거장애인연대는 “조진혁 후보는 ‘정책제안서는 충분히 검토를 했다, 하지만, 정책협약 체결을 진행하기는 어렵다. 이해해 달라’는 답변으로 정책협약을 사실상 거부했다. 면담을 약속했으나 정책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교육 지원 강화는 보수와 진보의 정파문제가 아닌 우리사회 공동 과제다. 서울시교육감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특수교육 및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계에 만연한 차별에 고통 받는 장애교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조전혁 후보에게 다시금 정책협약 체결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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