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100% 설치 약속 두 번이나 어긴 서울시…“책임 다 하라”아울러 이들 단체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을 두 차례나 어긴 서울시가 더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2002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 장애인이동권보장 종합대책’에서 2004년까지 100%
승강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고, 2015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선언’에서 ‘2022년까지 1역사 1동선 100% 설치’를 약속했으나 두 약속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
약속에 따르면 서울시 내 모든 역사에
승강기가 올해에 설치됐어야 하지만, 공사는 또다시 2년 후인 2024년으로 약속을 유예했다는 것.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오늘도 여기까지 오는데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온갖 혐오 발언을 들었다. 욕도 먹겠다.
장애인 이동권을 21년을 외치고 싸워왔다. 이게 어찌 대통령과 서울시장만의 몫이겠는가. 누가 대통령을 뽑고 서울시장을 뽑는가. 이제 시민들도 대답을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지하철을 멈춰서 피해 받은 시민들께 이렇게 엎드려 사과드리겠다. 법적 처벌 다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서울시가 이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한 마디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에 ▲장애인이동권 보장 약속 미이행에 대한 공개 사과 ▲
장애인 이동권 완전 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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