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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신규점포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 오픈

장애계 협의 끝 개선…경사로·휠체어 이용 동선 확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3-16 11:59:05
뉴야탑노블리티점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구조상 경사로의 경사각이 높아 도움벨도 함께 설치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뉴야탑노블리티점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구조상 경사로의 경사각이 높아 도움벨도 함께 설치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장애계와 협의 끝에 신규점포인 뉴야탑노블리티점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16일 오픈했다. 현재 법상 설치 의무가 없음에도 “장애인도 고객”이라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의지를 표명한 것.

현재 대한민국에는 4만3000개(2020년 기준)가 넘는 편의점이 있지만, 바닥면적 300제곱미터 이상인 경우만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으로 인해 약 90% 이상은 휠체어 탄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다.

이에 지난해초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 부설 1577-1330장애인차별상담전화 평지 소속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대구지역 CU편의점 110곳에 대한 장애인접근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28%인 26곳만 접근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추련은 같은해 3월 해당 결과를 갖고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선을 요청했고, 이후 협의를 이어왔다.

협의 결과, 이달부터 우선적으로 오픈하는 30평 이상 신규점포부터 경사로, 도움벨 등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으며,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사회취약계층 이용편의시설 적용 기준안’을 마련했다. 올해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점포 150여곳이 오픈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내 매대 사이 폭은 1.2m~1.3로 휠체어 이용 동선도 확보한 상태다. 점포 한쪽에도 도움벨과 함께 휠체어가 위치할 수 있도록 로고 표시와 함께 좌석을 마련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매장 내 매대 사이 폭은 1.2m~1.3로 휠체어 이용 동선도 확보한 상태다. 점포 한쪽에도 도움벨과 함께 휠체어가 위치할 수 있도록 로고 표시와 함께 좌석을 마련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이날 오픈한 뉴야탑노블리티점은 48평 규모로, 계단 앞에 안전바와 함께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구조상 경사로의 경사각이 높아 도움벨도 함께 설치했다. 도움벨이 울리면 계산대 위쪽에 도움벨이 설치된 위치에 번호가 표시된다. 계산대 앞에도 도움벨이 설치됐다.

매장 내 매대 사이 폭은 1.2m~1.3로 휠체어 이용 동선도 확보한 상태다. 점포 한쪽에도 도움벨과 함께 휠체어가 위치할 수 있도록 로고 표시와 함께 좌석을 마련했다.

장추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 물론 지금당장 모든 점포에 편의시설이 설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법의 한계를 넘어서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는 BGF리테일의 적극적인 사업방침을 우리는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 CU 편의점 전체에 장애인등의 편의시설이 하루빨리 모두 설치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의를 계속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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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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