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조해진 교육위원장 주최로 개최된 면담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5개 장애계 단체는 ‘장애인평생교육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회 조해진 교육위원장이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 교육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법과 제도,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조해진 교육위원장 주최로 개최된 면담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 5개 장애계 단체는 ‘장애인평생교육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 교육은 장애인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중요하지만, 장애인의 평생 교육 참가율은 0.2%~1.6%로 대부분 장애인은 평생 교육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애인 평생 교육 활성화를 위한 2개의 ‘장애인평생교육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각각 조해진 교육위원장이 지난 4일 발의한 법안과 유기홍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경석 이사장은 “장애인평생교육법은 여·야 전·현직 교육위원장의 발의한 법안”이라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선진국의 지표 중 하나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하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평생교육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대표자로서 장애인 교육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수렴해 법과 제도,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장애계 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전장연은 “면담을 통해 교육계가 장애인차별의 심각함을 함께 인식하고 해결해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장애인이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회통합과 기회균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많은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실효성 있는 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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