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택시'를 운영하는 코액터스(주) 송민표 대표는 민간의 입장에서의 공공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공공영역에서
특별교통수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차량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민간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택시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
송 대표는 "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블랙캡' 택시의 경우 가격이 1대당 약 1억 3000만원이다. 높은 가격임에도 기존
특별교통수단과는 달리 옆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안전상 어려움이 해소되고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탑승해 공공성 확보도 가능하다"면서 "민간 차원에서도 이 차량이 공급되려면 어느 정도 구매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지원과 함께 민간의 의무도 강조하며 "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일정시간에는 '
장애인콜택시'만 받을 수 있도록 의무를 강화하고, 사회적기업 등과 같은 방식으로 창출된 이윤의 일부를 계속해
특별교통수단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휠체어 탑승 가능한 택시서비스 개선 노력”국토교통부 모빌리티정책과 김민정 사무관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특별교통수단 현실에 공감하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택시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도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
특별교통수단의 부족한 공급 문제는 국토부에서도 대수 확충 부분을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주신 의견은 이동약자 소관부서와 논의하겠다"면서 "택시 사업 전체적으로 기존 중형택시 위주를 벗어나 차종의 다양화, 즉 SUV 등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모델 자체를 다양화 하는 정책 내용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제도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김 사무관은 "민간사업자가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올해 4월 개정된 여객운수사업법 속 택시라던가 플랫폼 요건상에 유니버설 요소를 도입해 앱 접근성 등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접근성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개선됐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갖추고, 추가적으로 사업자별로 일반택시 외에도
휠체어 실을 수 있는 택시, 장애이해가 된 기사 배치 등 특수한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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