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21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장관에게 효용성있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위해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도입 및 확대를 제안했다. ⓒ국회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21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장관에게 효용성있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위해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도입 및 확대를 제안했다.

2016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의무화되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로 확대됐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학생들에게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교육이며 장애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도 의원은 “학창시절에 이러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형성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 장애인식개선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법정의무준수율이 2016년 약 57%에서 최근 초등학교는 91.5%, 중학교는 89.4%, 고등학교는 57.6%로 높아졌다.

하지만 교육 진행 현황을 살펴보니 영상 교육이 33%, 강사 강의가 29% 순으로 높았고 장애체험실습은 12.3%에 불과했다.

이에 도 의원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의례적인 교육이 되지 않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드림패럴림픽’ 도입 및 확대를 제시했다.

드림패럴림픽은 보치아, 청각 컬링 등을 경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청각 시각 지체 장애들을 체험하고 직접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가 높아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종환 의원은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실질적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협력을 통해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도입하고 확대하는 노력을 교육부에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장관은 “적극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시·도 교육청과 사례를 공유해 이러한 콘텐츠들이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