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역 출입구 옆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설치됐는데, 앞이 자갈길이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뒤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박종태

수원역과 인천역을 잇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한대역 구간이 12일 정식 개통, 운행을 시작했다.

수인선은 1995년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총 3단계로 나눠 진행이 되었으며, 오이도∼송도를 잇는 1단계 구간 13.1㎞는 2012년 6월, 인천에서 송도를 거쳐 오이도역까지 총 20.7㎞ 2단계 구간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3단계 개통구간은 수원∼한대앞 19.9㎞이며, 여기에는 고색·오목천·어천·야목·사리역이 새로 건립됐다. 두 번에 걸쳐 새로 건립된 5개 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결과를 연재한다.

두 번째는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고,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되는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인 어천·야목·사리역이다.

지상에 건립된 어천·야목·사리역의 공통점은 승강장에 시각장애인의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맞이방 개찰구에는 기존 회전문 게이트보다 경증장애인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을 하도록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설치됐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따로 설치됐으며, 한쪽 게찰구에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점자블록이 바닥에 설치돼 있어 이용 불편이 없다.

또한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 위치를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네온사인으로 엘리베이터 표시가 돼 있어 인지하기가 쉽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어천역=출입구 옆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설치됐는데, 앞이 자갈길이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뒤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1층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수 있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됐다. 하지만 각 계단 끝부분에 저시력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논슬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참부분과 끝단에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는 검은색 페인트만 칠한 상태여서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이 밖에도 상하행선 승강장에 각각 1대씩 설치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야목역=출입구 옆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에 눈·비가림막인 케노피 지붕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역사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이에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됐다. 하지만 각 계단 끝부분에 저시력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논슬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참부분과 끝단에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는 검은색 페인트만 칠한 상태여서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엘리베이터는 승강장 상하행선 각 1대씩, 외부로 나가는 1대 등 총 3대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앞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사리역=출입구 옆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에 눈·비가림막인 케노피 지붕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역사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이에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앞에 점자블록이 있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됐다. 하지만 각 계단 끝부분에 저시력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논슬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참부분과 끝단에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는 검은색 페인트만 칠한 상태여서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각각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손닦고 말리는 핸드드라이어의 경우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 제품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엘리베이터는 승강장 상하행선 각 1대씩, 외부로 나가는 2대 등 총 4대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앞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어천역 1층 주출입구 출입문과 맞이방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할수 있다. ⓒ박종태

어천역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됐다. 하지만 각 계단 끝부분에 저시력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논슬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참부분과 끝단에 저시력장애인이 웅덩이로 인식하는 검은색 페인트만 칠한 상태여서 문제다. ⓒ박종태

어천·야목·사리역 맞이방 개찰구에는 기존 회전문 게이트보다 경증장애인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을 하도록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설치됐다. 여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따로 설치됐으며, 한쪽 게찰구에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점자블록이 바닥에 설치돼 있어 이용 불편이 없다. ⓒ박종태

사리역 출입구 옆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에 눈·비가림막인 케노피 지붕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어천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야목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사리역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손닦고 말리는 핸드드라이어의 경우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 제품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어촌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야목역과 사리역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박종태

지난 12일 사리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인천행 전철을 탑승하고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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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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