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오)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국회방송캡쳐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복지부로 넘어가고, 노동부로 일자리로 넘어가고, 장애여성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거죠. 똑같은 여성이라면 여성가족부 모든 사업에 포함돼야 합니다.”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여가부 사업 속 여성장애인 부재를 꼬집었다.

이날 최 의원은 이 장관에게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장애인 관련 사업이 어떤게 있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장애인을 위한 돌보미 파견사업, 성폭력시설 32개 중 10개를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에 최 의원은 “그 문제가 아니고, 장애를 떠나 여성인데, 여성이라면 여가부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에 들어가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저희가 일반인 속에 장애인 특수성을 반영해서 지원책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이 장관에 답에 “벌써부터 장관님 마저도 장애여성과 비장애여성 차별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이 “장애인 관련 지원이 워낙 복지부 특화사업으로 금이 그어져서..”라고 해명하자, 최 의원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복지부로 넘어가고, 일자리는 노동부로 넘어가고, (장애여성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여성이라면 모든 사업에 포함돼야 한다”고 발끈했다.

또한 최 의원은 “가정폭력 상담소가 진행되고 있는데, 장애여성들의 피해받았다고 의사표현해도 상담하시는분들이 알아듣지 못해 묵살당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상담하시는 분들은 장애이해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도 “장애친화적인 제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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