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이 출판사가 전자책 발행 시 장애인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제작 표준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가이드’를 개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Telecomunication Technology Association) 단체 표준으로 공표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단체 표준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2016년 제정한 표준의 개정으로서, 2017년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에서 제정한 전자책 접근성 국제표준(W3C. EPUB Accessibility 1.0)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발간되는 다양한 전자책 형식을 추가 반영했다.

특히 ‘병합된 표의 풀어쓰기’, ‘문제와 정답 구분 처리’, ‘한글 고어(古語) 등 유니코드 외 문자 처리’ 등 전자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작 기준을 예시와 함께 수록하여 전자책 제작자들의 이해를 높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표준 개정으로 장애인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한층 확대되었으며, 독서장애인이 전자책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표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표준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http://nld.nl.go.kr) 및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 누리집(http://committee.tta.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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