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청각장애인 1:1 문자통역 서비스. ⓒ서울시

서울시는 청각장애로 인해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의 자기계발 및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문자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취업 및 직무 환경에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경우 카카오톡(서울문자통역)을 이용해 요청하면 문자통역사(속기사)를 파견, 현장의 소리를 문서 작성 도구를 통해 실시간 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100명에 대해 1인당 연간 20시간을 지원할 예정으로 상반기 접수를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비용은 무료다.

신청방법은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서울 문자통역사업’을 친구 등록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https://slcd.or.kr/)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 청각장애인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지방 청각장애인과 문자통역사간 쉐어타이핑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자막을 전달하는 원격 문자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는 청각장애인에게 동영상·음성·녹취록 등 파일을 문자로 번역해 청각장애인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활용, 제공하는 것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수는 5만 여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있으나, 의사소통이 불편하여 취업률은 27.1%로 저조한 실정”이라며 “서울시가 청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주고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업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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