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장애인들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관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9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몸이 불편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대상자들이 외출 시 배터리가 방전되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새로 설치되는 기기는 1시간 이내 70~80%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바퀴 공기주입과 휴대폰 충전기능을 탑재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였다.

구는 장애인 사용자의 접근이 용이한 역사 ·행정청사·복지시설 등에 8월까지 충전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수유역(8번 출구) ▲미아역(1번,6번 출구 사이) ▲우이신설선 가오리역(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 ▲강북경찰서 ▲수유1동 주민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 ▲북서울꿈의 숲 아트센터(지하1층 로비) ▲운가자비원 데이케어센터 ▲국립재활원 교육행정동 등 총 9곳이다.

현재 강북구에는 구청 및 미아동복합청사,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3곳에서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가설치로 총 22곳의 전동보장구 충전소가 확보됨에 따라 구는 장애인들의 이동에 관한 어려움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급속충전기 확대 보급으로 전동보장구 탑승자들이 배터리 방전을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껏 원하는 곳을 가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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