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도서관 공간이 조성될 은평구립도서관.ⓒ서울시청

서울시가 발달장애나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는 이른바 ‘느린학습자’ 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을 마포‧은평‧송파구 등의 구립도서관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다고 5일 밝혔다.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특수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혁신적인 도서관 만들기를 시도하는 것.

‘느린학습자를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은 2019 시민참여예산 시정협치형 사업으로 제안됐으며, 시민참여형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이 직접 서비스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도서관 공간 구성과 세부 프로그램, 서비스 등은 당사자와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4월)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반적인 정보자료나 기존의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개발과 시끄러운 도서관 공간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도서관 서비스 개선사업에는 마포구(마포중앙도서관,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송파구(송파글마루도서관), 은평구(은평구립도서관, 구립증산정보도서관, 구립은평뉴타운도서관)이 참여하며, 시끄러운 도서관 공간은 은평구립도서관에 조성된다.

느린학습자 당사자, 가족, 전문가, 지원기관이 서비스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 시끄러운 도서관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의 이해를 돕고, 사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시민과의 공론장 또한 열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