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 Independent Living) 센터 및 장애인단체, 장애인복지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중증장애인 인턴 27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IL센터·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관 등 27개 기관에서 일할 중증장애인 인턴 모집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기관 당 각 1명 씩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턴은 3월 4일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려워 사회참여 기회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인턴제를 시행,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운영한 결과 90명의 인턴 가운데 39명이 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정규직 등으로 취업했다.

인턴 시행중에는 인턴 신규자(관리자포함) 연수 및 보수교육, 간담회 등 중간 점검을 통하여 인턴 참여자가 겪는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 기회도 갖는다. 더불어 인턴이수 후 수기공모를 통해 우수자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라면 이번 인턴 모집에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합격한 이들은 인턴제 운영기관에서 기획 및 회계부터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 센터 업무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중증장애인 인턴 선발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3월 4일부터 희망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 이전 복지관 또는 IL 센터에서 상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단, 지난해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은 경우는 1회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에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복지홈페이지(http://welfare.seoul.go.kr/)의 모집요강을 참고, 지원하고자 하는 인턴제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인턴은 주 5일 하루 8시간 씩 합격한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10개월 간 중증장애인 인턴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해당기관의 4대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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