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장애인.ⓒ에이블뉴스DB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17개소에 저상버스를 전년보다 9.5% 확대된 877대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2019년 저상버스 지자체별 보급 계획을 확정해 전국 17개 시도에 통보했다.

저상버스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승하차가 용이한 버스다.

국토부는 올해 전년 802대 보다 9.5% 확대한 877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저상버스에 대한 국비 지원은 전년도 340억원에서 10% 증가된 375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 저상버스 보급률 확대를 위해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버스 공급정책과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전기·수소버스 등 범정부 친환경 버스 공급정책에 맞춰 전기·수소 저상버스 수요(354대)를 우선 배정했고, CNG·디젤 버스는 나머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자체별 수요 및 집행력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환경부 친환경 정책과 연계해 전기·수소 등 친환경 버스를 저상버스로 보급하면, 저상버스 보급률이 2018년 기준 25%(추정치) 수준에서 2022년에는 약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에서는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저상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저상버스를 차령 도래, 고장 등에 따라 대·폐차 시 저상 버스로만 교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버스, 마을버스에도 도입할 수 있는 중형크기 저상버스도 내년부터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시설 보완 방안,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버스정류장 개선, 운전사 대상의 서비스교육 강화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 박정수 과장은 “앞으로 전기․수소버스 공급 확대 정책과 연계하여 저상버스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저상버스 이용률을 제고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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