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세이도 본사에 중증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31일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시세이도 본사에 중증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31일 문을 열었다.

카페 I got everything 한국시세이도점은 서울에서는 강동구청점, 로레알코리아점,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점에 이어 네 번째이고 전국 28호점이다.

이날 한국시세이도 본사(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298 푸른덴셜타워 8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손미정씨(여, 20, 지적장애), 오현식씨(남, 22, 지적장애) 등 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황학상 한국시세이도 대표이사,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한국시세이도점을 포함해 전국 28개 매장에 9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 오픈을 위해 개발원은 카페 기자재 구입과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한국시세이도는 본사에 15평 규모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맡았다.

이곳 카페는 장애인 근로자 2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고용 인력의 인건비 지급을 비롯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는 최저임금(시급기준)이 지급된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시세이도가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이곳 카페의 주고객이 되는 한국시세이도 직원들이 자주 찾는 카페가 될 수 있도록 커피 및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시세이도 직원들이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에게 헤어와 메이크업, 스킨케어 마사지 등을 재능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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