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김상훈의원실

최근 3년간 기초생활수급자 자살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총 176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자살 현황’를 분석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자살자가 2012년 267명에서 2017년 335명으로 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자살자(1225명)가 여성 자살자(538명)보다 2.8배 많았으며, 자살자의 70%가 남성이었다.

남녀 자살자 격차는 50대까지 증가하다가 60대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는데,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의 9%에 불과한 50대 남성 수급자가 자살자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 별 자살자는 ▲50대가 5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371명, ▲60대 330명, ▲70대 이상 3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자는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남성은 3.6배, 여성은 3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04명 ▲부산 273명 ▲경기 206명 ▲대구 194명 ▲경남 161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극단으로 내몰리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연령대별·성별 자살률 및 원인 파악은 물론, 통계조차 없는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해 취약계층이 자살로 내몰리는 비극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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