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대선철폐연대)가 1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참정권 확보를 위한 6가지 요구안을 전달했다.

대선철폐연대의 요구안은 ▲모든 투표소 접근성 확보 ▲모든 선거방송에 수어영상, 자막, 화면해설 동시제공 ▲모든 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 제공 ▲투표과정에서의 모든 정당한 편의 제공 ▲모든 투표과정에서 당사자 직접 참여 권리 보장 ▲거주시설 장애인 참정권 보장 등이다.

대선철폐연대는 “지난해 총선에서도 여전히 투표소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2층에 설치되고 선거사무원은 투표보조용구를 요청해도 찾지 못했다”며 “TV정책토론회는 수어통역과 자막, 화면해설이 제공되지 않아 시‧청각장애인들은 토론대뇽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권리다. 더 이상 장애인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차별행위를 그냥 지켜보며, 행사할 수 도 없는 투표권을 바라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장애인당사자 모두가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평등한 선거환경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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