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노인복지관 일대 점자블록이 설치됐다.ⓒ서울시

서울시와 성동구는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온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일대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물 없는 보행환경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동노인복지관 일대는 지하철5호선 마장역에 인접해 있어 많은 어르신이 이용하는 교통약자 시설이 위치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보행동선을 감안하지 않은 횡단보도의 구조로 인해 무단횡단이 잦는 등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또한 보도 단절구간, 부적격 턱 낮춤, 노후된 보도에 가로등도 없어 야간에는 보행로가 어두워 인근 주민들로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무장애 보행로 조성사업 완료로 인해 마장역에서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이용 교통약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도를 이용할 수 있어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먼저 성동노인복지관 앞 교차로는 보행동선에 맞지 않는 횡단보도로 인해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이번에 서울지방경찰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보행동선에 맞게 횡단보도를 추가로 신설해 보행 안전성을 개선했다.

또 마조로 19길은 폭 20m의 도로로 과속차량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해 차량 속도 감속을 위해 성동노인복지관 앞 교차로에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했다.

아울러 야간에 가로등이 없음으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장 580m 구간에 LED가로등 20개소를 신설해 어두운 밤길에도 어르신·여성·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노후된 보도 정비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 보도 턱낮춤, 단절된 보도의 연결 등 교통약자 및 보행자가 장애 없이 보행할 수 있도록 보도를 재정비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성동노인복지관 일대를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한 대표가로로서 자치구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통약자 보행관련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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