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장애인좌석.ⓒ에이블뉴스DB

“기차를 이용하는데 1~3급 중증 장애인과 동반 1인은 이용 요금을 50% 할인 받고 있습니다. 보호자 또는 활동보조인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이용객이 많을 때에 예매를 하려고 하면 근접한 자리가 없어 양해를 구하거나 떨어져 앉아서 갈 수 밖에 없어요.”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 휠체어 이용자 동반 1인 좌석 우선 지정과 전동휠체어석 이용 안내표시를 강화해 줄 것을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 따른 이용 요금 할인제도,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휠체어(수동휠체어,전동휠체어)석 별도 지정을 통해 열차 이용 편의 및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휠체어석은 KTX(산천 포함), ITX(청춘,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에 호차 및 좌석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할인된 운임으로 열차를 이용하려면 현장 또는 온라인(렛츠코레일)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가 동반 1인의 좌석을 동시에 예매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동반 1인 좌석은 비장애인들과 동일한 일반 좌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아 좌석 부족하거나 근접자리가 먼저 예약되었을 경우 휠체어석과 멀리 떨어져 앉게 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용하는 현실이다.

또한 전동휠체어석의 별도 표시가 없어 비장애인들이 큰 짐을 쌓아둬 불편함을 겪고 있다.

솔루션 관계자는 “동반 1인 좌석을 직접 선택해 지정할 수 없으며, 전동휠체어석에 대한 안내표시가 부족해 전동휠체어석 인식이 낮다”며 "휠체어석과 관련한 예매 시스템과 전동휠체어석 안내 표시에 대한 개선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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