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가 29일 성명서를 통해 3년째 설치되지 못한 '수화통역중앙본부' 예산을 이번 국회 예산심의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청각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욕구들이 분출되고 있으며, 1995년 대학특례입학 제도가 시행되면서 청각장애인들의 대학 입학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맞는 수화통역서비스 제공이 취약하다. 전국 194개의 수화통역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수화통역센터의 운영을 총괄할 기구가 없어 다양한 민원에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인 것.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정부에 ‘수화통역센터중앙본부 설치·운영’을 요구해 왔으며, “제4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2013~2017)”에 ‘수화통역센터중앙본부’ 설치가 명시된 바 있다.

협회는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가 예산 반영을 하지 않아 중앙본부는 설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예산심의 과정에서 중앙본부 설치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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