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 장애인의 버스 승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정위치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탑승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17개 시·도 시내버스 담당부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장애인의 버스 이용은 여전히 어렵다. 지난 2014년 중증장애인의 저상버스 이용실태 및 요구분석에 따르면, 장애인의 저상버스 이용 문제에 대해 52%가 ‘저상버스 탑승이 불편’하다고 답변한 것.

이는 버스는 다른 대중교통과 달리 정차위치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버스를 쫓아가 탑승하기란 쉽지 않으며, 운전기사도 장애인이 탑승하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출발하는 현실이다.

이에 정류장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차 대기 지점을 표시하고 버스운전자가 대기 지점에 정차한다면 장애인이 버스를 쫓아다녀야 하는 어려움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장애인의 버스 대기 정보를 버스운전자가 정류장 도착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장애인의 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사무총장은 “장애인의 승차정보를 알려주는 앱(App)과 일부 버스정류장에서 전광판에 위치한 장애인탑승 버튼을 누르면 교통약자의 탑승을 버스운전자가 확인 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된 상태며 일부 지자체에서 버스정류장에 장애인 탑승구역을 운영하고 있다”며 “함께 적극 활용하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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