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기도교육청 1층 안내실에서 비대위 관계자들이 점거농성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향림원사태해결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동현학교 급식·건축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에 향림원 이사회 고발을 요구하면서 이틀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점거농성은 지난 28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관계자들과 30여분 가량 면담을 진행한 뒤 오후 5시경 경기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시작됐다.

동현학교에 급식비와 건축비를 지급하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하는 경기도교육청이 사태수습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다는 판단 때문.

비대위는 면담에서 동현학교의 급식비 지원금 횡령 의혹 등 재단의 비리 의혹을 해결하려고 했던 교장이 교원징계위원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직위해제 된 것이 부당하다며 교장의 복직을 요구했다. 또한 올 3월 동현학교가 재개한 학교 급식과 관련, 질이 낮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동현학교의 급식비, 건축비 횡령 의혹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교장선생님이 이사회의 일방적인 의결로 해임됐다. 복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아이들이 3500원을 내고 급식을 먹지만 실제로는 2000원짜리 수준으로 급식의 질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면담에서 향림원 고발건과 교장선생님 직위해제 문제에 대해 노력을 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농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점거농성은 29일 오후 1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향림원 의혹』 관련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2015년 5월 29일 자 『향림원비대위, 경기도교육청 로비 점거농성』 제목의 기사에서 동현학교 급식비, 건축비 횡령 의혹을 밝히고자한 교장선생님이 이사회의 일방적인 의결로 해임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동현학교 교장은 해임이 아닌 직위해제된 것이고, 건축비 횡령혐의에 대해서는 최근 무혐의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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