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부모들이 지난 9일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서울시는 10일 장애인부모들이 서울시청 로비를 점거, 노숙농성 중인 것과 관련 ‘발달장애인 보호·돌봄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장애인부모회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소속 회원을 비롯한 장애아동들은 지난 9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서울시 발달장애인 3대 정책요구안 수용을 위한 시장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3대 정책요구안은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권역별 평생교육센터의 설치 및 운영,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예산 확보, 권역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 예산확보 등이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경우 올해 1곳을 설치하고, 앞으로 4곳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설치 기준 등이 보건복지부령(6월 예정)으로 정해지면 내년 중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권역별 센터는 지역 수요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현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1곳과 4개 거점형 장애인복지관에 발달장애인 중심의 가족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립되면 그 기능을 흡수할 것”이라면서 “운영성과, 수요 등의 분석을 통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추가 설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