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메트로 무임승차 인원이 연간 1억5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을 분석, 25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1∼4호선 모두 수송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호선별로는 2호선의 수송인원이 일평균 211만명으로 전체 수송인원의 절반 수준인 49.9%를 차지했다.

이어 4호선(84만4000명), 3호선(80만5000명), 1호선(46만8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강남역(13만 5600명)에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이 10만7,300명으로 2위를, 서울역이 10만63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잠실역, 신도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4월이 일평균 442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2월, 3월 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 5일 근무제의 보편화로 모임이나 약속이 몰리는 금요일에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금요일은 평균 493만5000명이 이용했으며, 일요일은 일평균 대비 63.8% 수준인 269만9000명에 그쳤다.

법률에 의해 만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연간 1억5000만 명을 넘어서 전체 승차인원의 13.3%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장애인과 유공자의 이용은 줄었으나 경로권 이용은 일평균 1만4000명 늘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령화 사회의 진행으로 경로 무임승차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경로 무임수송을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136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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