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5 장애계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익을 절단하고 있는 내빈들.ⓒ에이블뉴스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장애계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의기투합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5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개최, 정‧재‧학계 인사, 장애인기관장,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장애계의 포부를 함께 나눴다.

이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변승일 상임대표는 “지난해 세월호, 장애인 사망사건 등 아픔을 겪은 해다. 장애인의 날이 취소되는 유래 없는 일도 발생하기도 했다”면서도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저상버스 등 다양한 장애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투쟁으로 발달장애인법 제정, 장애인연금 현실화 등의 성과를 낳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변 상임대표는 “올해는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아 권리보장법, 수어법 제정 등 12가지 공약에 대해 이행사항 등을 점검해야 한다. 또 지난 2012년 아·태10년이 선언됐고 3년차가 되는 해로 국가행동이 개시돼야 하는 해”라며 “한국 장애계는 국제교류 협력을 발휘해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변승일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완배 상임대표.ⓒ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완배 상임대표는 “지난해 장애계는 장애계 현안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왔다. 장애인인권침해도 비일비재했고, 동료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장애인권리가 침해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은 “올해는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의 평안과 축복이 넘치길 바란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 속에 장애라는 것이 복지의 차원이 아닌 인권의 차원이라는 것을 가져달라. 국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덕담을 하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완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에이블뉴스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계 신년인사회 모습.ⓒ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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