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저소득 장애인가구 115가구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무료 맞춤형 집수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집수리사업은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2009년 100가구, 2010년 153가구, 2011년 50가구, 2012년 103가구, 2013년 110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115가구를 공사 완공해 총 631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2.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민관공동협약을 체결해 2013년 저소득 장애인 10가구의 집수리를 추가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서울시 지원 106가구에서 9가구를 추가 지원했다.

시는 장애인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장애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예컨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가정내 원활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맞춤형 싱크대를 설치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며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했다.

장애인이 주거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화장실은 문턱을 제거하고 배수트렌치를 설치했으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안전손잡이와 샤워용 맞춤의자, 접이식 샤워시트를 설치했다.

한편, 내년도 집수리사업은 1~2월 사이 동 주민센터로 신청가능하며 집수리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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