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25일 사실상 지적장애를 앓는 여성 A(23)씨를 수년간 성폭행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B(57)씨 등 안성지역 전직 버스운전기사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등은 2008년부터 4년간 1∼3차례에 걸쳐 자신의 승용차 안 등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때부터 범행을 시작했으며, 주로 A씨가 학교를 졸업한 뒤에 성폭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심리평가검사 결과 지적장애 3급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9월께 '버스 운전기사들이 지적 수준이 정상 이하인 여성을 여고생 시절부터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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