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휠체어전용석에 자전거를 세워 둔 모습. ⓒ에이블뉴스DB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지하철의 휠체어전용석에 자전거를 세우지 못하도록 안내하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7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인 에이블뉴스 독자가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자전거가 휠체어전용석에 세워져 있어 불편을 느껴 인식 개선은 물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기고 내용에 대한 코레일의 입장이다.

광역철도본부 광역영업처 관계자는 18일 전화통화에서 “휠체어전용석에 자전거를 세우지 못하도록 안내 문구를 곧바로 제작해 붙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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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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