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이달 중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 등 국지성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 전기·가스 안전검사 및 설비 공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남부 일부지방 등은 최고 시간당1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로 인해 2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취약 독거노인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지하 등 환경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가구침수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이에 복지부는 현재 생활관리사를 통해 부산, 경남 창원 등 폭우가 이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독거노인의 가구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황파악 후 침수가구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기·가스 누전·누수검사를 실시하고, 설비 교체를 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인 한국전기안전공사·대명GE는 전기 누전검사를 실시하고, 전기배선의 노출과 노후화로 누전위험이 있는 가정에 대해 누전차단기·콘센트·노후배선 등을 교체해 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가스 누수검사를 실시하고, 가스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타이머 콕을 설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기·가스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침수로 인해 도배·장판의 교체가 불가피하나 가구형편상 도저히 불가능한 독거노인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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