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사진 왼쪽 세번째), 한일수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 하애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장(사진 오른쪽 네번째).ⓒ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시 장애인 46가구가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부산시 저소득층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작업이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사업지원 대상자인 황모씨(여‧44‧뇌병변1급)가 거주하는 부산 동구 자성로 자성대아파트 B동건물 앞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한일수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경영지원본부장, 하애란 부산광역시 장애인복지과장, 류지용 부산광역시 동구 경제복지국장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부산광역시는 2013년부터 부산 지역 내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13년 장애인 40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46가구를 지원했다.

올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해 부산광역시에서 2월 사업지원 대상가구를 모집, 선정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대상가구의 개선 요구사항을 수렴해 설계 및 시공을 진행했다.

출입로 경사로 공사, 화장실 내부 공사 등 장애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거편의를 지원한 것.

이날 현판식이 진행된 황씨의 집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된 아파트이다. 황 씨는 일흔셋의 어머니와 단 둘이 20여 년이 넘게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집안 곳곳이 낡아 황 씨가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황 씨는 지난 2월 지역 주민센터 복지사의 도움으로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자 모집에 신청했으며, 4월 황씨의 집이 사업 대상가구로 선정됐다.

이후 부산광역시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담당자가 방문해 개선요구 사항과 장애유형에 맞는 주거환경 개선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7월부터 8월까지 공사를 진행, 이동에 불편을 줬던 방문턱이 없어지고 벽면 일체에 핸드레일이 설치됐으며 화장실 변기 및 세면대 옆에 손잡이가 생겼다.

황씨와 어머니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장판과 도배가 함께 이루어져 집 곳곳이 정리가 되고 깨끗해져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변용찬 원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집 안 생활이 많은 장애인 당사자분들에게 주거환경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부산시에서 주거환경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장애인 대상가구를 선정해줘 사업 진행이 잘 마무리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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