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활동지원제도 사각지대 피해자 故오지석 동지 장례위원회는 3일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故오지석 동지 추모제’를 진행했다.
오지석(남, 32세, 지체1급)씨는 지난 4월 활동보조인이 퇴근하고 집안에 홀로 있던 중 호흡기가 빠져 의식불명에 이르렀고, 사투를 벌이다 결국 47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자립생활의 꿈을 간직한 채 지난 1일 눈을 감고 만 것이다.
이날 추모제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자립생활은 커녕 생명마저 보장 받지 못하는 장애인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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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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