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선거연대가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후보장에 바라는 3대 핵심요구공약을 발표했다. ⓒ에이블뉴스

2014여성장애인선거연대(이하 여성장애인선거연대)가 7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후보자에 바라는 3대 핵심요구공약을 발표했다.

여성장애인선거연대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애여성네트워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서울DPI로 조직된 연대체다.

이날 발표된 3대 핵심요구공약은 ▲여성장애인 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양육체계 구축 ▲여성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여성장애인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이다.

여성장애인선거연대는 여성장애인이 성적주체로서 성역할의 무시·억압 상태에 있으며, 건강한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정보·교육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교육에서의 차별은 고용, 배우자 선택 등 전생애주기별 모든 차별을 감내해야 하는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여성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위해 교육권을 확보하고 고용증대를 위한 직업교육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여성장애인은 나이, 학력, 장애등급이나 유형에 상관없이 여러 폭력에 노출돼 있는 만큼 피해 발생 이전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장애여성네트워크 김미송 대표는 “거주지역인 강화도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어떤 지원도 없다”며 “장애여성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DPI 정지영 회장은 “평생교육, 성폭력 예방 등은 여성장애인을 위한 절박한 과제”라며 “후보자들은 여성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성장애인선거연대는 이번에 발표한 3대 핵심요구공약을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 전달하고, 공약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여성네트워크 김미송 대표의 발언 모습. ⓒ에이블뉴스

서울DPI 정지영 회장의 발언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