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양산 통도사 안내도. ⓒ박종태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에 있는 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많은 장애인들도 찾고 있다.

이 때문에 통도사는 입구 한쪽 출입구에 턱을 없애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사찰 경내 곳곳에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의 관람을 용이토록 했다.

하지만 통도사 사찰부내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은 처음 출입문이 여닫이로 이용하기 불편하다. 다만 주차장 바로 앞에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은 이용이 용이하다.

주차장 앞에 설치된 남녀 장애인화장실을 보면, 우선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휠체어장애인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설치됐다. 입구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특히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으로 넓어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반면 남자장애인화장실 용변기에는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손잡이는 다소 넓게 설치돼 휠체어장애인들이 사용하기 불편하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조금 높게 설치돼 있었다.

여성장애인화장실 역시 용변기에는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가 조금 높게 설치돼 개선이 요구됐다.

한쪽 출입문 턱을 없애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통도사 사찰내 경사로를 만들어 휠체어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만들었다. ⓒ박종태

사찰 곳곳에 경사로를 만들어 휠체어장애인들이 관람하기 편리하지만 조금은 미끄러워 위험하다. ⓒ박종태

통도사 내 남녀 비장애인화장실안에 장애인화장실이 있으나 이용하기 불편하다. ⓒ박종태

통도사 입구 주차장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여자장애인화장실 내부를 보면 용변기애 등받이가 없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조금 높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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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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