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장애인을 위한 안전교육실시.일자 2018년10월10일 부터 2018년10월19까지.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사회



2019년도 1학기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신편입생 모집 안내
신우프론티어
뉴스홈 > 인권/사회 > 사회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fir

활동보조인과 장애인, 평생 등 돌린 까닭

“우리집 물건 가져갔다” VS “가져갈 이유가 없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7-10 17:06:16
최근 활동보조인의 폭행 사건으로 활동보조인과 이용자 간 갈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는 이 같은 갈등이 실제로도 꽤 많지만, 정확한 실태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본지를 통해 활동보조인과의 갈등을 겪었다는 장애인 A씨가 제보를 해왔다. 2년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계속된 절도가 문제. A씨는 활동보조인 B씨로 인해 큰 불만이 있어보였다.

이에 기자는 A씨와 B씨를 각각 직접 만나 그 간의 각자의 고충을 허심턴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갈등의 불씨는 무엇이었을까? 독자들의 판단에 따르고자 이를 여과 없이 풀어보도록 했다.

■계속해서 내 물건 탐내는 보조인(?)=A씨와 B씨가 첫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0년 11월. 뇌병변 3급 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지적장애1급 아내의 활동보조인 B씨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 때부터 올해 3월말까지 오랜 기간 정을 쌓았다. 문제는 갈등은 없었으나 그런 A씨가 활동보조인 B씨가 끊임없이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A씨 : 처음에는 양복주머니 속에서 문화상품권 2장이 없어졌어요. 1만원짜리 2개. 우리집에는 활동보조인 말고는 방문할 사람이 없는데 그 구석에 있는 문화상품권이 없어지다니요.

그 뿐만이 아니예요. 작년에 이사하면서 장롱 위에다가 둔 수건 10장이 세트로 없어지질 않나, 극세사 타올을 넣어 둔 플라스틱 통까지 통째로 없어졌다니깐요. 겨울에 털실로 짠 목도리도 가져가고, 주황색 장갑도 한 짝 가져가고. 당연히 활동보조인이 가져갔어요. 우리집에 그 사람밖에 오는 사람이 없다니깐요.


B씨: 보다시피 일 잘해왔는데 뒤통수 맞은 격이에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제가 왜 그런걸 가져가겠어요. 말이 안되지 않나요. 저는 그런 절도 같은 것을 나중되서야 복지관을 통해 알게됐어요. 저한테는 말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저는 그 집이 참 안됐단 생각이 들어서 옷도 가져다주고, 물건도 가져다주고 참 열심히 했는데, 억울하네요. 이렇게 나온다면.

문제가 커진 건 일명 ‘장미칼’로 불리우는 유명 제품 주방기기. A씨는 주방기기를 B씨가 가져갔으리라 굳게 믿고 있었다. 또한 패물 총 11돈도 B씨의 손에 없어졌다는 것.

A씨 : 장미칼이라고 해서 2개 세트 짜리를 인터넷으로 샀어요. 그런데 활동보조인이 칼을 써보더니만 이런 칼이 있냐고, 너무 잘 든다라고 하더라구요. 그 작은 과도를 가지고 요리를 다했어요. 그러더니 어느 순간 없어졌어요.

과도 뿐이 아니라 패물이 문젭니다. 20년 동안 가지고 있던 목걸이, 묵주반지, 금반지 등 총 11돈이 없어졌어요. 아내가 치매 검사한다고 하니까 B씨가 “패물 잘 챙겨두라”고 말하더니, 그 뒤로 없어졌어요. 치매 걸린다는 소리에 몽땅 가져간거지요. 물론 활동보조인이요. 그 사람 밖에 가져갈 사람이 없다니깐요?


B씨 : 장미칼을 썼을 때 잘 든다고 했던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장미칼을 쓰다보니까 손을 많이 베더라구요. 그래서 ‘이 칼 못 쓰겠다’ 하며 꼽아놓은 뒤로 예전 과도로만 사용했어요. 어느날 집에서 연휴 쉬고 나니까 집에서 없어졌더라구요.

그래서 A씨에게 물었죠. 칼 안 보인다고. 그랬더니 반품했다는 거예요. 근데 서비스로 받은 감자칼은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감자칼은 왜 안줬냐고 하니까 아무말 없더라구요. 참 재주도 좋아요. 오랫동안 쓰는걸 어떻게 반품했는지.

패물 얘기나오니까 참. 처음에는 두 돈이라고 하더니 그새 11돈으로 늘었네요? 서랍에 막 넣어놓고 살았어요. 얇은 목걸이 두 개랑 묵주반지 일꺼에요. 근데 막 서랍에 두니까 이게 없어지면 나한테 뒤집어 씌울 거 같다는 생각에 “잘 좀 챙기라”고 말했어요.그 뒤로 안보이더라구요.


■경찰신고까지 간 갈등의 불씨는?=자신의 물건을 가져갔다는 이용자 측과 말도 안된다는 활동보조인. 그렇다면 A씨는 활동보조인을 바꿔달라거나, 이에 대한 향변을 한 적 없었을까? 이에 대해 A씨와 B씨의 입장은 극명히 갈렸다.

A씨 : 이용하는 복지관에 말했어요. 처음에는 패물 없어졌다 소리는 안했고, 칼이 없어지고, 집에있는 문화상품권, 수건, 목도리 등이 없어졌다고 하니까 그 측에서는 “알았으니까 잘 감춰놔라” 그런식으로만 이야기했어요. 복지관에 사람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냥 뭐 잘해보자란 식으로 하면서 우리의 의견을 무시했어요.

B씨 : 갈등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복지관에서 전화가 와서 사람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무런 상의가 없었는데 당황스러웠죠. 그래서 A씨에게 말한마디 없이 왜 바꿔달라는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안했대요. 복지관 측에서 먼저 전화가 와서 사람을 바꿔준다는 소리를 했대요.

그러고 나서 또 복지관 담당한테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몇차례 한듯해요. 그래서 그 뒤에 A씨한테 뭐가 그런 불만이 많았기에 바꿔달라고 요청하냐 하니 대답이 그냥요 래요. 그래서 그 담에 제가 그만두겠다 한거예요. 일하는거엔 정말 문제가 없었어요.


A씨와 B씨의 마지막은 서로에 대한 증오만 가득했다. A씨는 결국 경찰 신고를 통해 B씨를 도둑으로 몰아세우려했다. 큰 갈등없이 정 붙여온 2년 4개월 간의 그 끝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A씨 : 활동보조인이 그만두고 나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 B씨, 저 삼자대면을 했어요. 근데 그 자리에서 B씨가 도둑놈 누명 씌운다고 큰 소리를 치고 갔어요. 경찰에서는 증거가 없다고 하구요. 정말 우리집엔 가져갈 사람이 없어요. 그러고서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우리가 사는 곳엔 오질 않겠대요. 무슨 속셈이겠어요. 우리사는곳에 일해봐야 도둑놈이니까 일을 못할지 싶어서 성이 난거죠.

B씨 : 삼자대면 한 적 없어요. 경찰과는 전화로 끝냈어요. 전화가 왔길래 설명을 했더니, 형사분께서 그냥 제가 처리하겠다. 신경쓰지마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형사분께 그 사람 그렇게 못하게끔 혼 좀 내달라 했는데 장애인이기 때문에 못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끊었어요.

삼자대면은 복지관 담당이랑 한거예요. 그 집에 방문했는데 장미칼을 툭툭 치면서 금 가져가고 그랬다고 말하더라구요. 그후로 복지관은 대응을 안하고 있어요. 참.. 나 먹으라고 하는 음식도 그 집에 가져다 주고 그랬는데 너무 어이가 없네요.


■2년 생활, 평생 등돌리다=절도로 인해 평생 서로 등을 돌리게 된 이용자와 활동보조인. 2년 넘는 동안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견이다.

A씨 : B씨는 나의 등 두들겨주고 간을 빼간 여자다. 내가 만만하게 보인거지요. 이런 절도짓을 하는 활동보조인이 일을 다신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장애인들이 피해입으면 안되잖아요? 사회생활 자체를 못하게 해야돼요. 청와대, 국민연금공단 등에 제기할 거에요.

B씨에게 물어봤자, 답은 당연히 안가져갔다고 말하겠죠. 분명 가져갔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아내가 치매로 인해 노인장기요양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우리 어머니 같다니깐요.


B씨 : 저는 그 집을 참 안타깝게 생각해서 마음을 많이 썼어요. 마지막 날에는 대추, 닭도 삶아서 삼계탕도 해주고, 마지막에는 고맙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A씨는 SH공사 측에서도 별난사람으로 알고 있을거에요. 집을 바꿔달라고 여러번 본사에 들어가서 혼자 1인시위하고 인터넷에 올리고, 한 쇼핑몰이랑도 잠바 안바꿔준다고 싸우고 그랬어요.그래도 나한테만큼은 화가 안 미칠줄 알았는데, 좋은 일 해주고 스트레스 받고, 뭐한 일인지..

우연히 알게된 제 활동보조인 지인에게 제 번호로 바꿔서 문자를 넣더라구요. “나 XX네 집에서 나오면서 XX패물 몽땅 나와서 내 패물 만드니 좋네.” 최근까지도 계속 문자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좋은일 하자고, 보람 느끼려고 하는 일인데, 이 제도를 이렇게 악용하는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편, 복지관 측은 최대한 중재에 대한 노력을 해봤지만, 더 이상의 대응 방법이 없음을 털어놨다.

복지관 관계자는 “절도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만 해도 활동보조인을 칭찬하시고, 좋아하셨는데 갑자기 절도이야기를 꺼내셨다. 없어진 목록에 대해서도 계속 이야기도 바뀌고, 물품도 가져가지 않을 것들만 가져갔다고 하니까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더 이상의 대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활동보조 폭력사건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파악하는데, 이 건 같은 경우는 경찰에서도 무혐의로 나왔고, 사실 여부 , 진실여부부터 파악이 안된다”며 “법적 권한도 없어서 우리도 참 난감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인권/사회 > 사회 기나긴 장애인 공익소송 결실 맺다 최석범 기자 2018-12-14 17:19:20
인권/사회 > 사회 벼랑 끝 몰린 발달장애부모의 존속살인 이슬기 기자 2018-12-14 10:04:39
인권/사회 > 사회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이슬기 기자 2018-12-13 09:07:15

대구사이버대학교 2019학년도 1학기 학생모집 2018 장애인의사소통권리지원사업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사회]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매직케어 상담센터 1566-1101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
아트페어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장애인 입학생 태블릿 전원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