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공투단이 지난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날 행사. ⓒ에이블뉴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1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해단식을 갖고, 약 2개월간의 투쟁을 마무리했다.

420공투단은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광화문농성 200일을 맞아 지난 3월 8일 출범식을 갖고 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당시 발달장애인법 제정, 수화언어권쟁취,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쟁취,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등급제폐지-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5대 정책요구안을 제시했다.

420공투단은 5대 정책요구안 실현을 위해 3월 장애등급제 장애인계 대토론회, 형제복지원 사건관련 토론회, 제9회 전국장애인대회, 전국탈시설욕구조사발표 및 대안 마련 토론회 등을 숨 가쁘게 전개해 왔다.

이어 4월에는 제1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문화제,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수화언어 및 농교육개선촉구 교육부 기자회견, 탈시설 대토론회,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 날 등을 진행했다.

420공투단은 “박근혜 정부의 가짜복지 공약의 허구성과 기만성을 하나씩 폭로,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의 필요성과 장애인 투쟁의 정당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8월 21일부터 광화문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의 무기한 천막농성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화문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기한 천막농성 투쟁은 오늘로 254일째를 맞는다.

한편 이날 420공투단은 해단식을 마친 후 오후 3시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제123회 세계노동절’ 행사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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