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탈바꿈 하나마나
승강장 경사로 장애인 편의 외면…위험 초래
코끼리열차에 마련된 휠체어 좌석도 좁아 보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4-30 09:10:09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명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26년 동안 운행돼 왔던
코끼리열차가 새롭게 탈바꿈, 지난 3월부터 운행되고 있다.
운행 중인 친환경 전기와 디젤
코끼리열차는 앞 칸에
휠체어 좌석을 만들어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시도를 했다. 더욱이
서울대공원은
코끼리열차 승강장 3곳에
경사로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사로는 철판인데다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코끼리열차 휠체어 좌석 또한 비장애인 좌석보다 너무 높고, 좁아 불편이 초래됐다.
지난 28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
코끼리열차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편의를 높였다는데 엉터리인데다 위험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서
경사로 등을 만들었지만
경사도가 가팔라 위험한 것 같다”고 시인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새로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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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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