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6년까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의 55%를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도 600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향후 4년 간 대중교통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제2차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대중교통계획’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제2차 계획은 올해 초부터 시민 및 관계 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추진 목표는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도입 ▲편리한 교통 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경영합리화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수요관리 등 5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대중교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시민의 필요와 기대에 부합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각지대 없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서울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버스가 논스톱으로 이동하는 ‘공차회송버스’ 등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버스시스템을 도입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인 4053대(전체의 55%)를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장애인 콜택시’도 현재 360대에서 600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 생활공간의 일부로 자리잡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버스는 내부 조명, 의자 등을 교체해 안락한 승차환경을 제공하고,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확대 설치와 함께 쉘터․노선도 등 정류소 환경도 정비해 버스대기 편의를 높여 나간다.

지하철의 경우, 1역당 엘리베이터를 1대 이상 설치하고, 가능한 모든 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임신부석을 별도로 마련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또한 강화한다.

이외에도 버스 준공영제도를 효율적으로 정비, 계절 및 시기별 특별안전대책을 마련, 실효성 있는 교통수요관리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